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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29일] 부르셨기 때문에 끝까지 가야 합니다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26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1~17절

말씀 : 고 백낙삼(1931~2023) 신신예식장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했습니다. 백 대표는 창원에서 한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 1만4000쌍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를 비롯해 의복 대여, 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한 대기업에서 의인상을 받기도 했고, 여러 언론도 그의 선행에 주목했습니다.

백 대표가 밝힌 선행의 계기는 이렇습니다. 그는 길거리 사진사로 어렵게 살면서 20원씩 모아 2층짜리 건물을 샀습니다. 이 건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자신처럼 돈이 없어 결혼식을 못 하는 분들을 위해 무료 예식장을 시작했습니다.

결심이 이어진 세월은 무려 55년이었습니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별별 일들이 다 있었을 겁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후회될 때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도 끝까지 이 일을 해 오신 겁니다.

바울은 주님을 만난 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붙들었습니다. 그는 복음이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밝힙니다. 또 자신은 그저 복음의 전달자 역할을 할 뿐이라고 밝힙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마다 자신에게 임했던 은혜를 간증했습니다. 그는 항상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 같은 죄인이 구원받았다는 감격을 넘어, 복음의 전달자로 부름을 받은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또 자신만 구원받는 게 아니라,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시려는 계획도 이미 세워졌다고 밝힙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을 안 바울은 두 가지 원칙을 지켰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부르심에 대해 혈육과 의논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자신보다 먼저 사도 된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울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그 어떤 관계보다 더 우선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 그는 사람의 의중을 떠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만 믿고 나아갔습니다.

믿음은 끝까지 가는 겁니다. 사명도 끝까지 감당하는 겁니다. 바울처럼 내게 임한 분명한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내게도 사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르심도 은혜이고, 사명도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부르신 자리에서 맡겨주신 영혼에 복음을 전합시다. 우릴 통해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기도 : 우리에게 주신 복음전파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계속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를 영혼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목사(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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