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는?

[쿠키 건강] 칫솔질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는 잇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잇몸선은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이자 스케일링 시 가장 아픈 부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잇몸선’이 가장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부위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칫솔질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와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가장 아팠거나 피가 나는 부위’로 공통적으로 ‘잇몸선’을 1위로 꼽았다. 많은 사람들이 잇몸선을 닦는 것을 어렵게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응답자들은 칫솔질을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로 1위 잇몸선(44.6%, 200명), 2위 어금니 안팎면(40%, 179명)을 뽑았으며,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가장 아팠거나 피가 났던 부위에는 1위 잇몸선(64.1%, 287명), 2위 앞니 안팎면(13.8%, 62명)으로 답했다. 하지만 잇몸선을 주의해서 닦느냐는 질문에는 38.6%(173명)만이 긍정적으로 답변(보기 중에서 ‘그렇다’, ‘매우 그렇다’를 선택한 경우), 잇몸선 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잇몸선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기 때문에 잇몸선에 플라그(치태)가 잔존하게 되어 치석이 많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치석은 충치 및 각종 잇몸질환을 일으키며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으로만 제거할 수 있다.

최선희 치과의사(압구정 더 치과)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를 가리키는 잇몸선은 구강 위생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치아 표면과 달리 비교적 관리가 까다로워 구강건강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다”며 “고기능성 칫솔을 사용해 잇몸선을 더 신경 써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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