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 두피와 모발부터 건강하게

[쿠키 건강] 탈모는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다.

최근엔 젊은 층이나 여성에게 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남성형 탈모부터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산후 탈모 등 종류도 다양하다.

원인 또한 각각 달라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유전적 탈모가 아니라면 탈모가 진행되기 전, 두피와 모발이 건강할 때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과 올바른 샴푸, 두피 케어가 필수다. 특히 머리 감기만 잘해도 기본적인 모발·두피케어는 해결된다. 그러나 매일 머리를 감는데도 노폐물과 샴푸 잔여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아침보다 밤에 샴푸하는 것이 좋다.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은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을 위해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더 좋다”며 “낮 동안 머리에 묻은 먼지나 스타일링제 등의 피지가 모공을 막아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머리 감는 방법도 중요하다. 우선 머리 감기 전 전 최소 2분 동안 따뜻한 물로 모발을 씻어내고, 양손을 비벼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모발 전체에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나눠 바른다. 이 때 손가락 끝으로 샴푸가 잘 묻지 않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감는다. 손톱을 사용하면 두피가 상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머리카락을 행굴 때는 샤워기로 여러 방향에서 물을 뿌려 두피에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낸다. 머리 옆쪽과 귀 주변은 고개를 좌우로 숙여가며 씻으면 효과적이다.

머리를 올바로 말리는 방법도 따로 있다. 우선 모발 전체를 타월로 덮어 정수리 부분 위주로 말린다. 이때 손가락으로 두피를 눌러가며 물기를 닦아 내는 것이 좋다. 물기가 제거되지 않은 모발 안쪽은 타월로 두드려 말린다. 젖은 모발은 타월로 비비면 손상되기 쉽다. 모발 끝에 남아 있는 물기는 타월로 꾹꾹 눌러 제거한 후 20~30cm 떨어진 거리에서 드라이어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모발 끝은 헤어 오일 등을 발라 마무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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