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팔 걷어

[쿠키 건강]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고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18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저장성의 CITS, CYTS 등 중국 여행업계를 주도하는 대형 여행사 11개 기업을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밝혔다.

이번 중국 의료관광 팸 투어는 ‘뷰티&고급검진 의료상품’을 주제로 실시되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쇼핑, 한류, 테마파크와 고급 건강검진, 미용성형분야 의료관광 상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6일 부천세종병원에서 고급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병원시설 답사와 의료서비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어 17일에는 경기도 성남 분당에 위치한 줄리엣성형외과에서 미용성형 체험을 제공해 상품개발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메이저 여행업계의 경기도 의료관광 상품개발에 대한 의향을 타진하고, 중국의료시장을 겨냥한 전략상품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마련할 중국인 의료관광 대상 전략상품은 고급건강검진을 포함한 기업체 대상 인센티브 관광상품, 여성층을 겨냥한 미용·성형분야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경기도청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의료가 결합된 관광 상품에 중국 메이저 관광 업계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경기도 역시 그 동안 쌓은 해외환자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자신감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향후 해외환자 유치 등 글로벌의료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지역을 ‘국제의료신시장’으로 선정하고, 올 사업예산과 관련기관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