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비지출실태조사 전향적 연구 결과
[쿠키 건강] 환자가 의료에 매우 만족하면 의료 관련 비용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조슈아 펜톤(Joshua J. Fenton) 교수는 미국의료비지출실태조사(national medical expenditure survey;NMES)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의료의 질을 가늠하는데는 환자만족도라는 지표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양쪽의 관련성, 비용이나 질환 예후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고 펜톤 교수는 설명한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2000~2007년 NMES에 참가한 성인 5만1946명. 첫해에 환자만족도를 조사한 다음 의료서비스 이용상황과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환자만족도 조사는 주치의와 커뮤니케이션 및 치료계획 담당자 서비스 등을 비롯해 5개 분야에서 실시됐다.
사회적 상황과 의료보험의 종류, 의료수준의 차이와 만성질환의 수, 건강상태 등을 보정하자 첫해의 환자만족도 상위 25% 군에서는 하위 25%군에 비해 전체 응급외래 수진의 보정 오즈비(AOR)가 0.92(95% CI 0.84~1.00)로 낮았다.
그러나 상위 25%군에서 전체 입원의 AOR은 1.12(1.02~1.23)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비(8.8%,95%CI 1.6~16.6%), 처방전 약제비(9.1%, 2.3~16.4%)도 증가했다.
사망에 대한 보정 위험비(AHR) 역시 1.26(1.05~1.53)으로 높아졌다.
교수는 이번 미국인 샘플조사 결과에서 환자만족도가 높으면 응급외래 수진율이 낮아지는 반면 입원이나 의료·약제비의 증가, 나아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만족도가 높은 환자는 의료서비스를 받을수록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 뿐만 아니라 높은 환자 만족도는 질환마커가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현재 환자만족도 만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와 환자 예후면에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교수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치료가 증거에 근거를 두고 환자 입장에서 실시되는지를 확인하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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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만족도 높으면 사망률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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