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입원했던 남성, 병원 진료 불만 품고 불 질러

수부실에 휘발유 뿌린 후 불 붙여…환자 등 대피 소동까지

[쿠키 건강] 40대 남성이 진료에 불만을 품고 병원 내 수부실에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내 환자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건물 일부가 탔고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9일 오전 8시4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병원에서 병원진료에 불만을 품고 휘발유를 병원 내 수부실에 뿌린 후 미리 준비한 소주병에 담긴 휘발유에 불을 붙여 불을 낸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 알콜 중독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8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 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신 후 평소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병원 원무원장 B씨를 찾아가 따지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박애자 기자 aj2214@medifonews.com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