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초대 원장에 박병주 교수 임명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병주 교수(예방의학교실·사진)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초대 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병주 원장은 2009년부터 3년간 ‘약물감시연구사업단’을 운영해 국내 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등 약물감시 및 약물학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 원장은 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적정사용정보(DUR) 분과위원회으로서 ▲병용금기·연령금기 등의 적용기준 등 심의 ▲취약군·특정질환자·치료역이 좁은 의약품의 적정사용정보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일조했다.

박병주 신임 원장은 서울의대 교수, 국제약물역학회 학술이사, 한국역학회 장, 국제약물역학회지 아·태·중동지역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오는 4월 정식 출범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는 4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가동되면 국내·외 의약품 정보의 체계적 관리·분석·평가를 통한 선제적 안전정보의 생산·제공으로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난해 6월 약사법 개정으로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설립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1월 6일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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