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피부에 투자…“‘금남’ 피부관리실은 옛말”
[쿠키 건강] 최근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깨끗한 피부를 선호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사용은 물론, 성형 수술을 받는 남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학가 등에선 20대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나 비비크림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를 볼 수도 있다.
피부관리샵 역시 남성들로 붐빈다. 피부관리샵을 자주 찾는 직장인 신호철(29세) 씨는 “단지 여성처럼 피부를 가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듯한 이미지를 위해 피부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피부관리샵을 찾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남성들도 피부관리샵을 ‘휴식’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향을 타고 일부 피부관리샵들은 연인이나 부부들이 함께 관리 받을 수 있는 커풀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최형만 커플과 조영빈 커풀 등도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와 함께 피부 관리를 받기도 했다.
20여년 전 ‘금남의 구역’으로 통하던 미용실에 남성 손님이 몰리고, 남성 헤어디자이너가 대거 등장한 것처럼 피부관리샵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남성 수요 증가에 발맞춰 두피, 비만, 리프팅, 얼굴축소 등을 운영하는 안티에이징 피부관리 전문업체 본 에스티스의 한도숙 대표는 “최근엔 연인이나 부부가 아니더라도 피부관리를 받는 ‘나홀로’ 남성들이 많아졌다”고 말하고, “피부와 체형을 예쁘게 가꿔주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기본적인 남성 피부관리법은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데, 이는 철저한 세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유분이 많아 세안을 통해 깨끗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비비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에는 클린징을 이용한 세안이 중요하며, 면도 후에는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세안 시에는 자극이 강하고 세정력이 뛰어난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거품세안 후 미온수로 세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본 에스티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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