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건강③] 임신 단계별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

[쿠키 건강] 임산부가 특별히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따로 있을까.

임신 준비 단계부터 임신부의 몸은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요구된다. 다양한 영양소는 모체와 태아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임산 기간에 따라 엽산, 칼슘, 철분과 같은 영양소들은 각 단계에 맞게 신경 써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준비 단계부터 챙겨먹는 엽산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엄마의 노력이 시작된다. 임신 이전에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바로 엽산이다. 엽산은 세포생성 및 분열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태아의 뇌가 생성되는 시작하는 초기단계뿐만 아니라 적혈구 생성을 도와 출혈이 많을 임신 후기 출산을 위해서도 필요한 영양소다.

엽산을 임신 전부터 꾸준히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 및 기타 비유전성 선천성 기형을 50~70%까지 낮출 수 있고 거대적아구성 빈혈과 같은 결핍증을 예방해 준다. 시금치, 양배추, 키위, 딸기 등과 같은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가열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태아 성장 도와주는 칼슘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세포의 분화가 시작되면서 신경계, 비뇨기계, 피부와 뼈의 기반이 형성되는 시기로 칼슘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들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체내 이용률이 높은 식품이 바로 우유다. 우유에는 카제인이 들어 있어 칼슘과 같은 미네랄 흡수를 돕고 우유 속 락토페린은 철과 결합하는 단백질로 강력한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 세균증식을 막는다.

매일유업의 ‘맘스마일’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여 칼슘, 철분,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강화해 출시됐다. 우유에 비해 2배 더 많은 칼슘이 들어있고 분말스틱 타입으로 가볍게 음용할 수 있어 바쁜 워킹맘들에게 좋다.

◇임신 5개월부터 출산 후까지 철분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성장이 완성되는 단계로 모체의 혈액을 통해 태아가 더 많은 영양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혈구 생성을 돕는 적정량의 철분섭취가 필요하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붉은 살코기, 간, 달걀 등이 있으며 음식으로 하루 권장량의 섭취가 불가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산모에게 맞는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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