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창업… 젊은 창업자들이 몰려온다!

[쿠키 건강]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20대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시장으로 대거 눈길을 돌리고 있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패기 넘치는 젊은 창업자들은 어떤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을까? 외식아이템을 중심으로 요즘 젊은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웰빙요리로 꼽히는 찜요리도 젊은층을 겨냥한 유망아이템으로 추천할 만하다. 최근에는 조개찜 등 해물찜 요리와 칼국수, 회 등 메뉴를 대폭 보강한 찜요리 전문점의 매출이 눈에 띄는 편이다. 해물요리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 찜마니’ 관계자는 “찜요리는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식사중심의 고객층과 저녁 술안주 위주의 고객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모작경영, 하이브리드 경영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며 “찜요리 전문점을 선택할 때는 맛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주방운영과 매장 분위기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도시 찜마니’의 경우 조개찜과 꽃게찜 등 대표적인 찜메뉴와 점심 식사고객을 위한 매운샤브칼국수, 해물뚝배기, 생선구이정식, 회덮밥 메뉴 등 해산물요리를 전문화해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방 운영에 자신이 있는 창업자들은 회메뉴를 추가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메뉴 구성도 가능하다.

숯불 대신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 이는 해물요리의 맛을 더욱 살려줄 뿐 아니라 주방운영의 편의성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덕션을 사용해 매장이 늘 쾌적한 것도 특징. 아울러 오픈식 주방과 등대를 형상화한 특별한 인테리어는 고객들의 입맛뿐 아니라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무한리필 전문점은 청년창업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아이템 중 하나다. 무한리필전문점은 80% 이상이 고기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도한 경쟁에 놓여있는 고기 무한리필 대신 틈새아이템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수제돈까스 무한리필전문점 ‘돈까스킹’ 관계자는 “육류만 무한리필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돈까스를 선택한 것은 아이들을 비롯한 대학생, 직장인 등 폭넓은 고객층을 핵심 타깃층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틈새 전략인 돈까스 무한리필과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고급화 전략이 만나 최대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돈까스 킹’은 등심, 안심, 치킨, 생선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춘 것은 물론 냉모밀, 샐러드, 카레, 현미밥을 비롯해 원두커피 등 음료메뉴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 생일파티나 단체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소스도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입맛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특징, 창업자는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외식시장에서 매운 맛은 열풍이 여전하다. 불닭을 필두로 매운 족발, 닭발, 꼼장어, 치킨 등 매운 요리 메뉴가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역시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열광153’ 관계자는 “매운 맛은 중독성이 있어 충성고객층 형성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매운맛을 위주로 하는 외식창업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매운 맛 강도를 조절하고 속을 달랠 수 있는 서브메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운족발전문점 ‘열광153’ 경우 돼지껍데기나 닭발, 닭날개 등 매운 요리 메뉴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식사고객을 위한 얼큰이 홍짬뽕, 백짬뽕, 뼈해장국을 갖추고 있으며 계란찜과 주먹밥은 입안이 얼얼한 고객들이 선택하는 필수메뉴다. 특히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는 바비큐메뉴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열광153’은 상권분석을 통한 입지선정에서부터 과학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한 식자재 배송까지 가맹점 창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20~30대의 음주문화가 흥청망청 들이켜던 이전 세대와 달리 ‘즐김의 문화‘로 옮겨지고 있다. 맛있는 안주에 적당히 술을 마시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 대세다. 이런 이유로 포장마차와 같은 분위기 좋은 술집을 젊은 창업자들이 많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정통포차 ‘칠성포차’ 관계자는 “포장마차 창업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안주, 분위기, 콘셉트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성공 포인트”라며 “칠성포차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칠성포차는 메뉴구성을 특화 시켜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칠성마약찜닭과 칠성통닭의 경우 중독성 강한 맛으로 사로잡고 있으며 포차메뉴들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칠성포차’만의 색깔을 입힌 특성화된 매장 인테리어는 정말 술맛 나는 공간으로 인식돼 젊은 고객층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칠성포차’에서는 실전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경영 및 인력관리 노하우도 전수해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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