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5년간 항문주위나 비키니라인 등 레이저를 이용한 특정부위의 제모시술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모전문병원 JMO피부과(대표원장 고우석)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의 레이저 제모시술 사례들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처럼 제모시술이 일반적인 부위로 여겨졌던 겨드랑이나 종아리 등에서 특정부위로 이동한 것은 제모시술의 트렌드가 점차 과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JMO피부과에 따르면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은 환자 10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2006년에는 겨드랑이, 종아리 등 잘 알려진 제모시술 부위의 시술비중이 83.4%로 월등하게 높았다. 반면 비키니라인, 성기부위, 항문부위 등 특수부위 시술비중은 16.6%로 낮았다.
하지만 2011년 자료에 따르면 겨드랑이, 종아리 등 일반적 제모시술 부위의 비중은 64.7%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비키니라인, 성기부위, 항문부위 등 여성의 특수부위 제모시술 비중은 35.3%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비키니라인 시술의 경우, 디자인적인 요소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비키니 부위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은 환자는 재수술을 한 경우도 많았으며, 이전 시술보다 시술면적을 더 넓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러한 특수부위 레이저 제모는 제모효과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2006년의 경우 여성의 특수부위 제모시술은 20대가 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1년을 기준으로 특수부위 제모시술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48%로 대폭 감소했고, 30대 44%, 40대 7%로 크게 증가했다.
고우석 원장은 “특수부위 제모는 여성들의 생리 시 관리가 쉽다는 점,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고 위생상 청결하다는 점 때문에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성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전제모나 특정모양의 디자인 제모 등 과감한 제모시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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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레이저 이용한 특정부위 제모시술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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