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하게 빨개지는 증상, 바로 안면홍조증인데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져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커지는 때엔
이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 시간에는
마음까지 붉게 물들이는 안면홍조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급격한 감정의 변화가 생겼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또는 술에 취했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데요.
그럴 때, 혹시 나도 안면홍조증이 아닐까하고
걱정했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안면홍조증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A) 정새암 원장
안면홍조라고 하는 것은,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의학적인 정의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혈관이 더 쉽게 늘어나서 돌아가지 않는 분들이 더 쉽게 생깁니다.
주사염(딸기코)이 있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 분들이 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은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인데요.
보통 사람들을 만날 때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점점 더 꺼려지고 심할 경우에는 대인기피, 우울증도 동반하게 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져서 일상생활의 큰 불편을 겪게 되는 안면홍조증.
흔히 “촌병”이라고 불리는 안면홍조증은,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 겨울에 더욱 심해지곤 하는데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
추운 곳에 갔을 때, 혈관이 줄어들었다가 더운 곳에 들어가면 혈관이 늘어나기 마련인데,
보통 사람들은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옮겨갈 때 혈관이 줄어드는 부분이
정상적으로 줄어들지만, 안면홍조가 심하신 분들은 혈관의 취약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때,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굴 붉어짐이 오래가는 거죠.
계절적인 요인 외에, 안면홍조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안면홍조의 원인은 모세혈관이 쉽게 늘어나는 혈관의 취약성, 감정의 변화,
온도변화와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 섭취와 조미료와 같은 자극적 음식의 섭취,
또한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약물복용, 내분비질환도 안면홍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복용의 경우에는 혈압약과 같은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에
안면홍조가 조금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신체적인 원인이 아닌 감정의 변화로 안면홍조를 겪는 경우,
그 해결책을 찾는 것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정홍조의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A)
흥분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그로인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심하게는 얼굴에 열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쉽게 흥분해서 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감정홍조가 심한 분들은
레이저치료와 함께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동반해주면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최근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안면홍조증이 늘어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예전에 비해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적으로 늘었다기보다 예전에 비해 안면홍조를 증상으로 느끼고,
치료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과거에 안면홍조증은 단순한 하나의 증상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는데요.
대인관계에 있어 스스로의 자존감이 중요한 시대가 오고,
레이저와 같은 치료방법도 발전하면서,
좀 더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면홍조증의 치료방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A)
안면홍조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치료는 늘어난 모세혈관을 줄여주는 혈관 레이저가
주를 이루고, 약물치료의 경우 감정홍조가 있는 경우 감정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은 표시가 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레이저들이 많기 때문에 치료가 더 쉬워졌습니다.
안면홍조증에 자주 쓰이는 레이저로 대표적인 것이옐로우 레이저인데요.
다양한 피부 문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레이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안면홍조증과 더불어 딸기코, 붉은 뺨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다른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레이저와 같은 치료로
안면홍조증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생활 속에서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먼저입니다.
A)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키는 습관으로는 과도한 운동,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자주 가거나 자극적 식습관입니다.
일반 분들이 사우나를 자주 가신다고 해서 안면홍조가 점점 더 심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안면홍조를 가지신 분들은 혈관의 취약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우나나 찜질방을 자주 가게 되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안면홍조증의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주로 비타민 K가 많은 미역,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나, 양배추, 시금치 등 푸른 채소가 좋습니다.
비타민 K는 늘어진 모세혈관과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열을 내리는 뽕잎차 같은 경우 얼굴이 쉽게 뜨거워지는 분들께도 좋습니다.
더 이상 어린 시절 추억이나 귀여운 인상으로 기억될 수 없는 안면홍조증!
요즘처럼 추운 날에 더욱 심해지는데요.
가급적이면 찬바람을 피하고, 목도리나 마스크 같은 방한 소품을 챙기는 것도
안면홍조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으로 유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명상이나 음악 등 자기만의 방법들을 개발해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