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전 세계에 나눔의 情 전하는 ‘글로벌 기빙’ 캠페인 실시

[쿠키 건강]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는 세계 각지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릴리 글로벌 기빙’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국제 자선 기금 운영 단체인 ‘글로벌 기빙 재단’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 본사 및 전 세계 지사 임직원 전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릴리의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금전적 지원을 넘어 전 직원이 인류와 지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위해 릴리 재단은 전 세계 릴리 임직원에게 올해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달러의 기금을 선지급 했으며, 각 직원이 릴리 글로벌 기빙 웹사이트(lilly.globalgiving.org)에 소개된 800여 개의 기부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자신이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와 지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 기금을 원하는 만큼 나누어 기부하게 했다. 추가로 릴리 재단은 각 기부 프로젝트마다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직원이 받은 50달러 이상의 추가 기부를 희망할 경우 직원이 추가 기부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한다.

올해 7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금액은 직원들이 선정한 전 세계의 기아, 교육, 보건, 환경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차후 직원들은 자신이 기부한 기금 운영 사항에 대해 해당 프로젝트 책임자로부터 경과와 정보를 전달받아 자신의 기부가 다른 이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 지속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릴리 전 직원이 지원하게 되는 800여 개의 기부 프로젝트에는 태국의 수해 복구, 터키의 지진 파괴 지역 복구 , 과테말라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및 관련 물품 제공, 인도 결핵 환자를 위한 진단과 치료 환경 개선, 카메룬 고아들 대상의 교육 서비스 제공, 브라질 열대 우림 복구 등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당면 문제들이 포함됐다.

이에 한국릴리는 캠페인의 의의와 지원 가능 국가 및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직원들의 참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현황판을 사내 휴게실에 설치, 연말까지 보다 많은 직원들이 글로벌 기빙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대표는 “릴리 글로벌 기빙 캠페인은 릴리 직원 전체가 보건, 환경, 기아 등 인류의 당면 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러한 활동들이 직원들에게 전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릴리의 기업 정신을 되돌아 보고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릴리는, 자사 직원 200명을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의 개발도상국에 직접 파견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지구촌 마음잇기(Connecting Hearts Abroad)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진행했으며 2012년 지원자를 1월 초까지 모집하고 있다.

1회 2011년 ‘지구촌 마음 잇기’에는 전 세계 1800여 명의 직원이 응모했으며, 참가자 선정에 있어서는 의학적 지식이나 전문 기술 등이 아닌 봉사와 참여에 대한 신청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홍보대사들은 각 지역에서 2주간 건강한 지역 사회 건설을 목표로 HIV/AIDS 감염자 대상 의료 봉사, 소외된 노인 및 영유아, 장애인 돌보기, 유아 및 장애아를 위한 영어 및 특수 교육,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경험 및 전문 기술 공유 등의 활동 등을 수행하였다.

이외에도 릴리는, 개발도상국의 만성질환 퇴치를 위해 5년 간 330억 원을 투자하는 ‘릴리 NCD 파트너십’ 을 운영하는 등 세계 기업 시민으로 사회적 책무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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