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항암면역요법제 임상 1상 승인

제4의 항암치료제인 면역요법제 개발 본격 개시

[쿠키 건강] 지식경제부 산하 (재)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추진하고 있는 의약바이오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원단은 의약바이오허브연계 프로젝트 중 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에서 개발 중인 폴리감마글루탐산 고형암 타겟 항암면역요법제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국내 임상 1상을 진입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2010년 9월 지원단으로부터 R&D 과제비(총 사업비 10억원)를 지원받아 항암면역요법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과제 종료 시점인 2012년 상반기 임상1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감염연구단 부하령단장, 충남대학교 임용택교수팀, 충남대병원 홍장희교수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을 추진 중에 있다.

바이오리더스사의 항암면역요법제는 경구로 섭취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체내 항암 면역작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와 세포독성 T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기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면역 기작은 2011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연구자들이 규명한 ‘면역체계의 핵심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지원단은 “바이오리더스에서 개발 중인 항암면역요법제는 제4의 항암치료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치료제로 주사제가 아닌 경구투여가 가능한 획기적 신약 후보”로 “이번 임상1상 진입은 당초 개발 로드맵보다 빠른 기대이상의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임상 1상 수행 후 내년 하반기 중 면역증강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난소암, 신장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진입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원천소재 및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면서 나타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2000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항암 및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특허와 물질특허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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