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맛이지만…” 외식업체 창업 아이템 3가지

[쿠키 건강] ‘트렌드·독창성·대중성’이 외식업체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국수전문점의 트렌드를 만드는 셰프의국수전(www.chefguksoo.co.kr)은 이 같은 TOP법칙을 지키면서 핫 창업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곳은 트렌드 세터들이 모인다는 이대 상권에서도 인정받은 맛 집이다. 줄서는 국수집으로 유명하다. 돈부리, 국수 등 다양한 메뉴와 특이한 퍼포먼스로 젊은층 어필에 성공했다.

셰프의국수전에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는 불 쇼(?)다. 테이블에서 구워주는 초밥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불초밥이 주인공이다. 불초밥을 주문하면 처음에는 신선한 와규가 올려진 초밥을 내놓는다. 테이블에서 바로 고기에 불을 쏴서 고기를 익힌다. 이렇게 하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와규 불초밥이 완성된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재미, 3박자가 어우러진 멀티문화 트렌드를 잡은 브랜드다. 여기에 대중적인 국수 시장에 불초밥이라는 독창성을 더했다.

퓨전주점전문점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는 외관부터 독창성이 돋보인다. 간판에는 자전거가 매달려 있고 문 앞에는 수족관이 있다. 가게 안에는 조개 껍질이 한 가득이다. 한눈에 봐도 해산물 전문 주점임을 알 수 있다.

매력은 정형화된 인테리어를 구조를 벗어난 투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다. 중장년층 고객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간다.

올해부터는 해산물과 매운닭발, 제육볶음 등을 가미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면서 예비창업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테리어도 정겨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www.ebadom.com)은 한국 전통 이미지를 모티브로 감자탕이 전통 요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묵은지감자탕, 등뼈찜 등의 독창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국내 대표 감자탕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바돔의 자랑거리는 묵은지 감자탕이다. 10년이 넘게 연구해 개발한 전통 남도방식으로 생산되는 국내산 안심 묵은지의 깊은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남 화원농협과 2006년부터 MOU(양해각서) 계약을 통해 공수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바돔의 묵은지는 땅끝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순수 국내산 월동배추만 사용한다. 천일염과 100%의 국내산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사용해 담은 김치를 1년~3년 이상 묵힌 후 손님상에 내 놓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참나무 장작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www.tobaq.co.kr)은 회식, 가족외식,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대중성을 지닌 고기구이점이지만 참나무 장작바비큐 구이라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옛골토성은 국내외 최초로 특허등록이 완료된 ‘바비큐 가마’를 통해 고기의 표면을 급속하게 익혀 낸다.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바비큐, 돼지바비큐, 도토리무침과 오리고기로 만든 육개장, 연잎밥 등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다.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 김승기 대표는 “TOP법칙은 모든 창업자들이 지켜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본적인 사항들이기 때문에 창업할 때 반드시 TOP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