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햇볕이 따사로워지고 건조한 날씨가 많은 봄이 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정 / 서울시 신림동
“날씨가 좋아서 나오긴 했는데 바람도 좀 불고 먼지도 있고 해서 또 햇볕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걱정이 되네요.”
봄철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겨울 동안 적은 일조량과 두꺼운 옷으로 보호 받던 피부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신민경 교수 / 경희의료원 피부과
“겨울철에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고 보통 야외활동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색소 질환을 잘 모르고 지내기 쉬운데요. 봄철이 돼서 햇볕을 많이 쬐기 시작하면 색소 질환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기미나 주근깨 같은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고 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잔주름 등의 피부 노화 현상을 촉진하고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철 자외선 차단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뷰) 신민경 교수 / 경희의료원 피부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때 양을 충분히 바르는 게 좋습니다. 또 꼼꼼하게 발라줘야 합니다. 보통 얼굴을 제외한 다른 곳은 바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귀 뒤나 목 뒤, 손등 같은 곳도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또 챙이 긴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를 활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외출한 뒤에는 미온수로 얼굴을 깨끗이 씻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만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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