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및 일부 암의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립암연구소 박이경(Yikyung Park) 박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미국립암연구소 건강조사에 참여한 남녀 38만8122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단을 설문조사해 관련성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설문에서 남성은 하루 13~29g, 여성은 하루 11~26g의 식이섬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여의 연구기간에 남성 2만126명과 여성 1만1330명이 사망했다.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2% 낮게 나타났다. 특히 식이섬유를 많이 먹었을 때 심혈관이나 호흡기질환 위험은 남성의 경우 24~56%로, 여성의 경우 34~59%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런 사망률을 낮추는 식이섬유는 곡물에서만 얻어지며, 과일이나 다른 음식에서 얻어지는 식이석유는 사망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식이섬유는 전염성 질병이나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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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심혈관질환 사망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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