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과 좋은 관상,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쿠키 건강] 예로부터 관상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관상성형’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이왕이면 외모 콤플렉스도 개선하고, 복이 들어온다는 좋은 관상까지 얻게 된다면 금상첨화라 생각하는 것. 특히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은 관상성형을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느는 시기이기도 하다.

관상학적으로 사람의 얼굴 중 이마는 입신양명 즉 출세운을, 눈은 결혼운과 애정운을 코와 턱은 재물운을 나타낸다. 아름다운 외모와 좋은 관상을 동시에 얻기 위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성형수술, 어떤 것이 있을까?

◇이마, 눈, 코 모양이 좌우하는 것은?

관상학적으로 좋은 이마는 아치형태로 중앙부분이 두툼하여 볼륨감 있는 이마를 말한다. 반면 편평하거나 움푹 들어간 이마, 주름이 많은 이마 등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 어렵고 출세운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마가 푹 꺼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볼륨감을 위해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등을 통해 교정하고자 한다.

눈은 결혼과 자녀의 운을 의미한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눈은 단순히 눈의 크기나 쌍꺼풀의 유무보다는 눈빛과 눈동자, 좌우 눈매의 균형을 중요시 여긴다. 특히 눈 좌우의 크기나 높이 균형이 어긋나는 모양은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이 좋지 않다고 보는데, 때문에 이런 눈매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쌍꺼풀 및 앞트임, 뒤트임 수술로 눈매를 교정하고자 한다. 눈 밑은 살이 도톰하고 그 색상이 윤택하면 연애운과 자녀운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눈 밑 애교살은 ‘동안과 관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도움을 주는 부위다.

또한 미간 사이에 주름이 있거나 지저분하면 좋지 않고, 또한 미간이 먼 경우에도 성격적으로 허술한 구석이 있으며 운명상 남에게 속기 쉽고 바람기가 있다고 본다. 이 같은 경우 앞트임 수술을 하면 눈 사이 거리의 균형이 맞게 되고 눈이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검은 눈동자가 몰린 듯한 경우도 앞트임 수술만으로 그 검은자의 모양을 중앙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코는 중년의 운수와 재복을 의미한다. 들창코는 재물운이 없고 윗사람의 덕을 받지 못한다는 설이 있고, 매부리코는 성격이 강하고 팔자가 드세다는 설이 있다. 관상학적으로 재복이 많고 운이 성한 모양의 코는 적당히 높고 길면서 콧등이 끊어지지 않고 곧게 뻗어내려와야 한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특히 이마, 눈, 눈 밑 애교살, 코 등은 요즘 선호되는 얼굴인 동안의 핵심 조건인 ‘얼굴의 입체감’에 중요 포인트가 되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얼굴의 중심축인 코가 살아나면 입체적인 얼굴이 가능하며,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는 발랄하고 귀여운 동안얼굴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요즘에는 티 나지 않으며, 간편하고 효과도 좋은 시술이 인기다.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예뻐 보이고 본인의 단점이 교정되는 것이 포인트”라 말한다.

◇관상성형이 새해 소망 이뤄줄까?

얼굴이 적당한 상하좌우의 조화를 이룰 때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좋은 관상을 이룬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얼굴은 잘 생기건 못 생기건 간에 전체적으로 균형과 안정을 이룰 때이며, 마음의 상이 얼굴로 드러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과 웃는 얼굴이 행운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옛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오민 원장은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목구비의 구체적인 생김새보다는 전체적인 조화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관상이란, 결국 호감이 느껴지는 보기에 좋은 얼굴을 말한다. 성형으로 자신의 운명이 바뀌지 않을까하는 기대보다, 좋은 인상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태도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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