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복용 철분제 알고보니, 타르색소 ‘범벅’

Է:2010-10-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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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임신부가 복용하는 철분제에 석탄 추출물인 타르색소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18일 전현희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제출받은 철분제 타르색소 함유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 일선 보건소에서 임산부에게 무료로 나눠준 18만 6000여개의 철분제 중 약 18만개 제품에 타르색소가 사용됐다.

작년 8만3797개로 가장 많이 배포된 헤모에이큐의 경우, 착색제로 황색5호, 청색1호, 적색40호가 함유됐고, 4만8909개가 배포된 헤모포스에는 적색40호, 황색203호, 적색3호가 들어갔다.

그런데 식약청은 의약품별로 타르색소 함유 기준치를 별도로 설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식용 타르색소를 포함해 의약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44개 법정 타르색소 중 16개 색소에 대해 허용한계를 설정하고 있으며, 허가된 16개 중 의약품 타르색소는 7개에 불과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총 76종의 의약품, 의약외품 타르색소를 규정하고 있으며, 8종의 내복용 타르색소, 41종의 점막을 포함한 외용색소, 75종의 점막을 제외한 외용색소로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전 의원은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철분제를 먹을 수 있도록 조속히 타르색소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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