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국감 자료요구 중 美 리콜 살모넬라균 감염 제품 국내 수입 발견돼
[쿠키 건강] 미국서 살모넬라균 감염 우려로 판매 중지된 애완견 영양보조제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식품당국은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의원이 해당 자료를 요구하지 뒤늦게 진상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품당국의 위생 감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4일 김우남의원(민주당·농림수산식품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애완견 영양제 제조회사인 유나이티드 펫은 지난 7월2일 홈페이지에 일부 상품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 55개 제품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했다. 이후 한 달에 걸쳐 미국 전역에 판매된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육 등 축산물을 통해 식중독을 유발하기 때문에 공중보건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균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된 제품은 국내에서도 수입․유통이 되면 안된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16일, 리콜 대상 제품이 국내에 유입돼 판매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정감사 자료요구를 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자료요구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부처는 9월30일 오전에 ‘A무역’이라는 회사에서 수입한 제품 중 바로 2일 전 9월28일에 통관된 제품 중 4개 제품이 리콜대상 제품인 것으로 확인했다.
1개 약 200g인 제품이 약 1.4톤이 28일에 들어온 상태였다. 개수로 따지면 대략 7000개로 통관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행히 시중에 유통은 되지 않았고, 이 제품이 ‘A무역’이라는 회사의 창고에 보관중이었다.
김 의원은 “미국에서 이미 리콜된 제품이 어떻게 국내에 버젓이 들어올 수 있냐”며 “이는 분명 수의과학검역에 구멍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한 뒤 “관세청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살모넬라균 제품 수입” 농식품부 검역 ‘엉터리’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