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의원,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역학조사보고서 분석 결과
[쿠키 건강]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 받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보간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이 이를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다.
17일 유재중(한나라당·보건복지위)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신종인플루엔자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자 중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상당수 포함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모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2009년 12월23일 신종플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010년 1월1일까지 시설 재원자 107명 중 53명, 직원 81명 중 9명 등 총 62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직원 중 확진판정을 받은 9명은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재원자 중 확진판정을 받은 53명 중에는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20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의 효과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된 확진자들은 면역억제질환자 및 면역억제제 복용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의 유효성에 대해 기존에 경고되지 않은 새로운 문제점이 금번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지게 된 것.
그럼에도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해 새로운 지침을 하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신종플루의 재유행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경고되고 있는 시점에,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할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관련 이슈들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개개인의 건강특성별로 예방접종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밝혀진 만큼, 서둘러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보강하고 세분화된 접종지침을 일선 의료기관에 하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의원은 “신종플루 예방접종의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로 이 역시 건강상태에 따라 3~12개월로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면역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더욱 상세한 접종안내를 통해 대유행 이후 2차유행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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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백신 건강특성별로 효과 달라” 보건당국 알고도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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