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원(41·가명)씨는 지난해 중반 이후 살 맛이 나지 않느다. 큰 과로를 하지 않아도 피곤함에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보내기 일쑤다. 여기에 더해 툭 하면 아파오는 몸 때문에 학원 수강생들을 만나기 힘들 때도 많다. ‘오늘은 좀 쉬자’란 생각에 주말을 보내려하지만 이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한두 번 이렇게 지냈는데, 올 봄 부터는 이 증상이 더 많아져 팍팍한 생활을 지내고 있다.
아무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만성 피로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결전문 클리닉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보통 이런 증상이 생기면 환자들은 주말에 잠으로 풀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증상이 잦다면 몸속에 원인이 생긴다는 것을 의심을 한번 쯤 해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몸속에 노폐물이 독소가 되어
유난히 피로에 쩔어 골골대는 사람들이 있다. 과로를 하는 것 같지 않은데, 금방 피로 때문에 힘들어하고 여성들은 심한 피부 트러블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입맛이 없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데도 유난히 두드러지는 똥배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의들은 이런 것들이 겹치면 몸속에 쌓인 노폐물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람의 몸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불필요한 것들을 노폐물로 만들어 밖으로 내보낸다. 배설이 이 역할을 하는 것인데, 배설과 직접 연결된 장기와 이 기능과 연관된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노폐물들은 그대로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노폐물들이 몸속에 남아 있으면 그대로 부패가 시작돼 건강을 해치는 독소로 활동하게 된다.
이 독소들은 몸 속 곳곳에서 골치 아픈 질환을 일으키거나 그 원인이 된다. 먼저 그대로 역류해 고약한 구취를 만들게 된다. 이어 면역력을 약화시켜 쉽게 다른 질환에 걸리게 하고 알레르기 증상은 물론 담 결림과 만성 피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외향적으로는 거친 피부 트러블과 유난히 두드러지는 똥배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또 비만, 손발이 잘 붓는 증상과 목이 뻐근하거나 눈의 피로까지 따라온다.
일반인들이 몸속에 ‘독소’라고 하면 대부분 큰 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노폐물 제거와 장기의 기능을 되살리면 금방 가뿐한 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히지만 ‘독(毒)’이란 용어 때문에 많이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또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찾아오기 때문에 어느 클리닉을 찾아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해독치료 어떻게 하나?
전문의들은 ‘해독’ 클리닉에 대해 ‘알고 보면 별 것 아니다’란 말과 함께 ‘방치해 두면 크게 문제되는 것’이란 두 가지 의견을 제시한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면 금방 해결되지만 방치하다보면 여러 질환에 쉽게 걸리고 삶의 질을 수직으로 떨어뜨린다는 뜻이다.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
요즘 해독을 한다는 수많은 광고들이 남발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연관시켜 몸속에 있는 노폐물들을 강제적으로 배설 시킨다는 건강보조식품에서부터 일주일이면 완치할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에 여과 없이 떠돌고 있다. 이 때 환자들이 검정되지 않은 정보에 속아 선택을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김 원장은 “해독 클리닉은 건강보조 식품으로 하루 이틀 만에 뚝딱 해결할 수 없고,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을 따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쉽게 생각했다간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의들이 말하는 해독 치료의 개념은 인체 내에 축척돼 질환을 일으키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독소의 근원인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와 동시에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장기의 건강을 되살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쉽게 말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빼내고 장기의 건강을 살리는 몸의 정화 활동을 되살리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는 ‘노폐물 따로’, ‘장기 따로’가 아니라 두 가지를 동시에 살펴 치료하게 된다. 예를 들어 사람의 몸에서 해독 작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배설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해독과 배설을 원활히 하는 것이 중점이 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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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다 귀찮다” 만성피로가 몸속 독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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