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지난 김밥, 세균덩어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김밥 세균번식 연구결과, 30도서 2시간 경과시 세균 급속 번식

[쿠키 건강] 30도가 넘는 여름철 야외에서 김밥을 먹을 경우 세균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야외에서 안전한 김밥 섭취를 위해 보관온도에 따른 세균 번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 보관온도가 10℃와 20℃에서는 6시간이 경과한 후 세균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30℃에서는 2시간 후에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7시간 후에는 10℃에서도 105/g 이상 증식한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김밥 섭취를 위해서는 되도록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고 아이스박스 이용이 곤란할 경우 차가운 물 옆에 보관해 보관온도를 최대한 낮출 것을 권장했다. 또한 10℃ 이하에서 보관했더라도 12시간이 경과한 후 섭취하는 것은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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