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허리통증 알고보니, 후관절증후군

Է:2010-05-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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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허리통증 알고보니, 후관절증후군
[쿠키 건강] 최근 포근한 날씨 속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척추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척추의 여러 질환 중 신체의 무리한 움직임에 의해 자주 발생하는 후관절증후군 환자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올 2월까지 전체 내원 환자 중 평균 5.2%가 후관절증후군 환자였으나 3월부터 5월 중순까지는 평균 18.7%로 급증, 내원 환자의 5명 중 1명이 후관절증후군 환자로 집계됐다.

후관절이란 사람의 등 한가운데에 여러 개 튀어나와 보이는 척추 뒤쪽 뼈(후궁)들을 위아래로 연결하는 관절로, 후궁과 후궁 사이의 쿠션역할을 한다. 척추 앞쪽에 위치한 디스크도 수핵이 충분하고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도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후관절도 뼈와 바로 맞닿는 연골부분이 뼈를 충분히 감싸줘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런데 디스크에도 퇴행현상이 나타나듯 후관절의 관절면 연골도 많이 쓰면 쓸수록 서서히 퇴화하게 된다.

척추의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후관절증후군이 다른 점은 전자가 환부의 인접부위 통증과 함께 손, 다리, 발 등에 저림증을 동반하는 반면, 후자는 질환 부위(허리)에만 통증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또한 초기에는 움직일 때마다 척추에서 딱딱 소리가 나지만 시간이 가면서 강렬한 허리통증이 계속된다. 이러한 요통은 후관절 연골이 거의 닳아 완충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위·아래 뼈들이 직접적으로 맞부딪치기 때문에 발생한다. 과거에는 후관절의 지속적인 마찰에 의해 후관절 연골이 손상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자가용 사용의 대중화, 과식, 레저스포츠 인구의 증가에 따라 20~30대에게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후관절증후군 허리통증, 내측지차단주사로 해결 가능

후관절이 속해있는 척추는 워낙 중요한 부위일 뿐 아니라 구조상 복잡한 기관이어서 수술처럼 손을 많이 대는 치료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송형석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후관절을 포함한 척추 전반이 문제인 환자라 해도 통증과 기능장애의 주원인이 되는 부위를 치료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후관절 치료 또한 마모된 연골을 재생시킬 방법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통증을 해소하고 후관절의 마모를 지연시키는 것이 목표가 된다. 이러한 목표에 제일 부합한 치료가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이다. 후관절 내측지 차단주사는 염증을 차단하며 요통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해소시키는 대표적인 주사요법이다. 시술 시간은 5분 내외이고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매우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을 받으면 부어올랐던 관절면이 부드러워지면서 통증이 가라앉고 허리 움직임도 한결 유연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시술방법은 간단하지만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함부로 시도할 수 없다는 점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주사바늘로 시술 부위에 접근할 때 척수신경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감염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에게 치료받도록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도움말·송형석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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