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 의료진이 진행성(말기) 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을 선보였다.
서울성모병원 간암센터 윤승규·최종영·배시현 교수팀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진행성 간암환자 42명을 대상으로 A그룹(20명)은 ‘메트로놈항암치료법’을 B그룹(22명)은 기존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적용한 결과 환자생존기간이 A그룹은 261일, B그룹은 112일로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메트로놈 항암치료법은 낮은 용량의 항암제를 주 1회씩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저용량 항암치료법이다. 기존에는 월 1회씩 최대 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일정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치료하는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치료했다.
그동안 간동맥화학색전술의 간독성과 약제에 대한 내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으나 메트로놈 항암치료법은 이를 각각 50%씩 감소시켰다.
배시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환자는 간경변을 동반해 간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며 “이런 환자에게 기존의 항암치료법을 적용하면 간독성으로 인해 간기능이 더욱 떨어져 다음 치료를 계속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놈 항암치료법은 치료반응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치료시작 6개월 후 A그룹의 치료반응률은 80%로 B그룹의 45.5%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의 크기와 수가 줄어드는 치료효과 또한 메트로놈항암치료법이 더 우수했다.
배 교수는 “진행성 간암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인 이 치료법은 진행성 간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간학회지에 발표된 데 이어 미국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암 항암요법지’ 2010년 판에 소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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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간암환자 생존기간 2배 연장 새치료법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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