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출근 오후 3시에 해요”

Է:2010-04-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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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 탄력근무제 2년째 시행, 직원 90% 이상 만족

[쿠키 건강]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사가 2년째 시행하고 있는 탄력근무제에 대해 내근직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탄력 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력근무제가 직장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도움이 돼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08년 2월부터 직원들의 업무를 ‘관리’하기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한다는 취지 아래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독특하게 코어 타임(Core Time)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해져 있는 코어 타임 시간대만 지키면, 한 달 기준 160시간의 근무 스케줄을 본인이 유동적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기본 시간을 초과해 근무 했을 경우 다음 달 그만큼의 시간을 제하고 업무를 하면 된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탄력근무제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 시행 후 ‘업무 효율’과 ‘회사에 대한 긍지 및 자부심’에 대한 평가 점수가 각각 30%와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며 탄력근무제가 직원뿐만 아니라 기업 자체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것은 탄력근무제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20%가 탄력근무제의 만족 이유로 ‘자기계발 및 취미생활’에 시간 활용이 가능함을 꼽았으며, 시행 후 ‘자기계발 기회 부여’에 대한 평가 점수가 4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80% 이상이 가족들도 탄력근무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해, 탄력근무제가 직원의 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남(33%)’과 ‘육아와 가사에 도움이 됨(29%)’을 가족들의 만족 이유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재정부 김명남 대리는 “처음 탄력근무제가 시행될 때는 과연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컨디션과 스케줄에 맞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효율과 성과가 훨씬 높아졌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워 커리어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염려 없이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의 군터 라인케 사장은 “처음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때는 우려도 많았지만 시행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직원들과 경영진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하며, “탄력근무제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과 ‘동기 부여’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탄력근무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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