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친환경 제약사 ‘에코파마’인증 도입

지정 제약사에 인센티브등 다양한 혜택… 20일 녹생성장 포럼 개최

[쿠키 건강] 온실가스 저감화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에 대해 친환경 인증인 ‘에코파마(EcoPharma)’를 지정하는 방안이 도입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가 실시될 전망이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가비전인 저탄소·녹색성장 추진 기조에 맞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제약산업에 대한 에코파마 지정·운영, 온실가스 평가 및 저감화 등의 추진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약산업은 원료 생산, 시험검사 등의 일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 화학물질의 사용을 저감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국내 제약기업의 저탄소·녹색성장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제약기업의 환경관리 수준을 평가해 에코파마를 지정,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에코파마는 제약기업 중 온실가스 저감화 및 친환경제품의 생산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업에 부여된다.

한편 식약청은 오는 20일 이러한 저탄소·녹색성장 추진의 학계와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녹색성장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식약청이 저탄소·녹색성장 추진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녹색성장을 위한 의약품산업의 역할, 비전 및 추진방안 연구’에 대한 중간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발표내용은 ▲녹색성장에 관한 제약분야 국내외 동향분석과 이에 대한 제약기업의 대처방안 ▲친환경제약기업에 대한 에코파마의 지정방안과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방안 ▲녹색제품으로 의약품 제조 중 오염물질 저감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와 함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사례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포럼 결과와 최종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7월 이전까지 제약분야의 녹색성장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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