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교수 등 상급자에 피해
[쿠키 건강] 여의대생 및 여전공의의 경우 약 20%가 성희롱을, 약 2%가 성추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전국 대학병원 여전공의 3805명과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3ㆍ4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 1905명을 대상으로 ‘의학전공 여학생과 여 전공의의 환경개선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일부에서 수련과정 중 성희롱 또는 성추행 등의 경험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학생은 ‘가끔 있다’가 183명(15%), ‘자주 있다’가 11명(1%)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역시 ‘가끔 있다’가 228명(19%), ‘자주 있다’가 7명(1%)로 비슷했다.
다른 사람이 성추행을 겪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과 전공의는 ‘가끔 있다’ 23%ㆍ26%, ‘자주 있다’ 각각 1%로 그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성추행 혹은 성희롱을 한 대상에 대해 의대 학생은 교수/전문의 41%, 전공의/조교 27%, 동료학생 23% 순으로 조사됐으며, 전공의의 경우 교수/전문의 46%, 상급전공의 33%, 동료전공의 10% 순이었다.
또한 재학 및 수련 중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병원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전공의는 ‘가끔 있다’ 42%ㆍ62%, ‘자주 있다’ 32%ㆍ23%로, 대부분이 차별적 환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여자화장실 ▲수술실 내 여자탈의실 ▲여자 샤워실 ▲여자 당직실 부족 등이었다.
여자화장실의 경우 ‘아주 부족하다’ 및 ‘전혀 없다’가 128명이었으며, 전공의의 경우는 423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자 당직실 부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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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의대생·전공의 20% ‘성희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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