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푹 쉬면 낫는다?

[쿠키 건강]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3, 4월은 1년 중 어느 때보다 지내기 힘든 시기다. 항상 시달리는 피로와 무기력함에 더해 춘곤증까지 오기 때문. 이에 일부에서는 봄이면 ‘쉬어도 쉰 거 같지 않다’며 하소연하곤 한다.

춘곤증 혹은 봄철피로증후군이라 불리는 만성피로증후군은 계절의 변화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부적응 현상이다. 춘곤증의 증상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에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박정석 자연채한의원 원장은 춘곤증이나 만성피로는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불면증, 손발저림, 두통, 눈의 피로 등의 증세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피로를 항상 달고 사는 사람들은 피로와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해 기력증진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 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기도 하지만 쉽사리 피로는 가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박 원장은 “만성피로로 고충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보통 기력과 체력이 평균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단기간 내 피로를 털어내려면 기력증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만성피로와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뇌의 활동을 돕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보리, 콩, 달걀, 시금치 등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과 과일, 채소 등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그 실천이 어렵다는 데에 있다. 이에 일반적으로 몸의 기운을 더하기 위해 보약을 먹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탕약 외에도 간단하고 단기간에 기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공진단’이 바로 그것이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 4가지 한약재를 주원료로 해 만드는데, 체질이 허약한 사람의 기력을 증진시키고 신체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공진단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만성피로나 춘곤증과 같은 허로 증상에는 그 어떤 보약보다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만성피로나 춘곤증은 물론 노화방지, 허약체질 등에 효과가 좋다. 실제로 항상 피곤하고 얼굴색이 거무죽죽한 노인들이 복용할 경우 피로감이 없어지면서 얼굴이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다.

박 원장은 “공진단은 탁월한 약효를 발휘하는 중년남성에게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허약하고 성장발육이 느린 아이, 갱년기장애를 겪는 여성,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 인구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몸과 마음의 건강이 중요한 수험생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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