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가 본 ‘김연아 성형 의혹’

[쿠키 건강] 세계를 놀라게 한 피겨여왕 ‘김연아의 성형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중국, 중국 언론과 주요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 김연아의 과거 사진이 성형의혹으로 발전하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상황.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은 지난 1일 “김연아의 과거사진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그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며 근거 없는 성형의혹에 동참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치아 교정을 시작했던 10대 초반 당시 국내 한 방송사의 인터뷰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쌍꺼풀 없는 눈과 납작한 코를 가진 김연아의 과거모습을 찾았다”며, “성형하지 않은 곳은 몸매 뿐”이라는 등의 악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007년까지 돌출된 치아를 교정했을 뿐, 성형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치아가 교정되면서 돌출되었던 위, 아래턱(양악)이 들어가고 치아의 교합이 맞아지면, 상대적으로 콧대가 높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원장은 “김연아 선수는 팔다리가 길고 가늘며, 하체가 길어 상체의 두 배 가까이 되는 황금 몸매를 갖춘 덕분에 동양적인 눈매와 오목조목하게 균형 잡힌 이목구비가 한층 돋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여성의 경우 18-19세 정도 얼굴뼈의 성장이 완성되는데, 김연아 선수도 얼굴뼈가 성장하면서 소녀에서 사랑스러운 숙녀의 모습으로 변화되었으며, 치아교정만 했을 뿐 성형수술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연아 선수는 피겨 실력 뿐 아니라 완벽한 명품 몸매로도 뜨거운 화제.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캐나다 현지 언론인 ‘토론토선’이 뽑은 ‘올림픽을 달군 10인의 미녀 섹시 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