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비수계 액정막캡슐 기술로 HT 인증 획득

항노화 미백, 주름개선 및 아토피 화장품시장 경쟁력 강화

[쿠키 건강] 한국콜마의 ‘비수계 액정막 캡슐 개발 기술’이 2009년 4차 보건신기술(HT: new Health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개발한 보건산업 분야의 우수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그 우수성을 인정함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와 보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한국콜마의 ‘비수계 액정막 캡슐 개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액정을 형성시켜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구조 및 조성을 갖게 해 보습력 50%, 약물전달 30% 이상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다.

지난 2006년에 개발, 2008년 9월에 특허취득을 완료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06년 오사카에서 개최된 국제화장품과학자학회(IFSCC)에서 이와 관련된 논문 2건을 발표해 이미 기술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이 기술은 화장품에 사용되는 레티놀, 토코페롤, 코엔자임Q10 등 다양한 항노화 기능성 성분을 캡슐화 하는 과정에서 물과 합성 계면활성제가 아닌 고순도의 인지질만을 이용해 피부 안정성과 친화성을 높인 것이다. 이렇게 제조단계에서부터 물과 접촉하지 않고 만들어진 기능성 캡슐은 제조공정 상의 산화로 인한 변색, 변취 등을 적어 보존성이 높고, 피부에 전달되는 기능성 물질의 농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어 항노화와 미백, 주름개선 등의 효과가 기존 제품에 비해 현저히 개선된다.

이 기술은 기능성 제품에 적용시 미백 및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 발휘하며 아토피 피부를 위한 화장품시장 등에서도 기대가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현재 비수계 액정막 캡슐 개발 기술을 제품화, 상용화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 김진준 소장은 “이번 HT(보건신기술) 인증 획득으로 한국콜마의 기술력이 또 한번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기술 개발로 국가 기술력을 이끌어나가는 뷰티 R&D 분야의 대표기업, 화장품 ODM의 리딩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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