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신년계획, 건강만큼은 작심365일!

행복의 최고 조건은 건강한 몸… 건강 위험 미리미리 챙겨야

[쿠키 건강] 새해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목표를 정하고 다짐을 한다. ‘작심삼일이란 단어는 2010년엔 없다’를 외쳤지만 1월의 중반이 지난 지금, 그 외침은 결과는? 세웠던 계획과 소망들은 아직 유효한지, 하루하루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이미 작심삼일이 돼버린 건 아닌지. 무리하게 많은 계획을 세워 지키지 못할지라도 건강만큼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건강을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건강 계획을 세워보자.

◇“젊다고 무리하면 안돼!”… 관절염 위험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 외에 젊은 사람들도 관절염을 앓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무릎을 다쳐도 대개 통증이 가라앉으면 한번 삐끗한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인대는 무릎을 받치는 기능을 제대로 못해 부상이 재발되기 쉽다. 운동도 좋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이 붓거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근육이나 인대의 강도와 유연성이 부족해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젊다는 이유로 무릎 통증을 치료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다 보면 나이 들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복되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비만이거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무릎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으로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교합, 턱관절 치료와 함께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구강 내 잘못된 습관을 만들어 턱 근육의 뻐근한 증상을 느끼게 하고, 심한 경우엔 안면통증과 두통을 유발한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나이에 비해 치아마모가 심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또 치아 파절선이 많이 관찰돼 찬물이나 바람, 과일 등에 시린 증상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중할 때 치아를 악물거나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는 치아에 홈을 패게 하며 칫솔질을 할 때도 자극을 느끼게 된다. 또한 강한 외력으로 인해 치아는 뒤틀리는 힘을 받게 돼 부정교합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부정교합은 그대로 윗턱뼈와 아랫턱뼈가 맞지 않으면서 안면 형태의 변화를 가져와 치아의 비정상적인 기능은 물론 턱 관절 장애까지 찾아 올 수 있다. 또한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가 온 경우 두통을 유발하고 척추 등에도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부정교합과 턱 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스트레스 해소와 구강 악습관을 버리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관리, 평소 생활 습관부터 체크하자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실내에 있더라도 자외선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은 창으로 언제나 침투되며 날씨가 흐린 날에도 내리쬐고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은 금물. 따라서 사무실 내부에서 업무를 볼 때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낮에 여유가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아 번들거리기 시작할 피부를 위해 잠깐의 낮잠으로 수분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번들거리는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기름은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를 닦아 낸 후에는 수분 스프레이를 얼굴에 직접뿌리지 말고 주변에 뿌려 간접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유분이 거의 없어 건조한 눈 주위는 차갑게 식힌 녹차 티백을 이용해 10분 정도 팩을 하면 효과가 좋다. 또한 입술이 건조해 자주 트거나 각질이 일어난다면 립 케어 제품을 사용해 입술을 보호해 줘야 한다.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는 하루 물 8컵 이상을 마셔야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이 유지된다. 또한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물을 마실 때 무엇보다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체내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 N치과 남경수 대표원장/ 김동건피부과 김동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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