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형을 하면 관상도 변할까요?”

글·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

[쿠키 건강칼럼] 연초가 되면 성형외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새해 운세나 관상에 관심이 높아질 때이니만큼, ‘관상 성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걱턱, 광대뼈, 매부리코 등 관상학적으로 단점이 있는 얼굴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턱 선이 적당히 발달한 얼굴은 재물운이 있다고 하지만, 심각한 주걱턱은 복이 없고,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얼굴은 팔자가 세다고들 한다. 복 없는 ‘주걱턱’, 팔자 센 ‘광대뼈’ 등 얼굴에 모가 난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닌데… 얼굴이 달라지면 관상도 달라질까.

◇ 주걱턱 · 광대뼈 교정으로, 관상학적 단점 보완

결론적으로 성형을 하면 관상도 바뀐다고 한다. 특히 관상학적으로 중요한 부위인 턱이나 광대뼈가 발달한 얼굴은 취업이나 이성관계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상학적인 단점을 보완해 좋은 인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우선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된 얼굴은 강하고 억센 인상을 풍긴다. 남성의 경우 광대뼈가 적당히 발달하면, 배짱과 추진력이 있어 사업이나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둘 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광대뼈가 심하게 발달하면 사회적인 욕망이 강하고 기대치가 높아, 원만한 부부 생활이 어렵고 팔자가 드세다는 속설이 있다. 게다가 광대뼈가 돌출되면서 턱까지 발달된 경우라면, 전체적인 얼굴 크기는 크게 느껴지고 남성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강하고 억척스러워 보이는 첫인상을 주기 쉽다.

특히 여성들은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된 경우, 엄청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선천적으로 광대뼈가 심하게 발달한 경우, ‘3차원적 광대뼈 회전(3D malar rotation)’을 통한 광대축소술로 개인의 윤곽상태에 맞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광대축소가 가능하고, 광대축소를 원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인 ‘호감형의 작은 얼굴’이 가능한 수술 방법이다.

광대뼈와 함께 관상에서 중요한 부위는 ‘턱’이다. 턱은 사람의 근성과 뚝심을 나타내, 하관이 발달된 얼굴은 재물을 쓸어 담는 운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심각한 주걱턱은 복이 없는 얼굴로 분류돼, 미용적인 문제 외에도 이 같은 심리적인 고충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턱은 말을 할 때 상대에게 정면으로 노출되어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그 윤곽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도 달라진다. 주걱턱이나 사각턱처럼 각지고 발달된 턱 선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지 못해, 작고 갸름한 얼굴이 각광받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 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이미지와 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얼굴의 기본 형태인 안면 골격을 교정해 주는 안면윤곽수술(양악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그에 따라 요즘 ‘관상성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형 개선을 통해 이미지 변화가 가능한 ‘양악수술’(위아래 턱 모두 수술)에 주목한다. 복 없어 보이는 ‘주걱턱’이나 고집스러워 보이는 ‘사각턱’, 뚱해 보이는 ‘돌출입’과 억세 보이는 ‘광대뼈’ 등도 얼굴뼈를 교정해주는 ‘안면윤곽수술’(양악수술)을 통해 관상학적으로 좋은 인상으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은 관상이란, 결국 호감이 느껴지는 보기에 좋은 얼굴이다. 관상은 항시 변하는 것으로, 컨디션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의지에 따라 좋은 관상으로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 성형으로 자신의 운명을 달라지게 하는 것보다, 좋은 인상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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