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병, 전신건강에 악영향

[쿠키 건강] 구강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전신건강도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통해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이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희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북 성주군민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최 교수에 따르면 구강병은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며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등 생명에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역시 구강질환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구강 내 박테리아가 폐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키고 호흡기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한 여성에 대한 치과질환의 문제도 지적, 호르몬 및 구강위생관리 행동 등의 변화로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뮤탄스균이 임신부의 출산 후 태아 구강으로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해 12월 질병관리본부 강의에서 구강건강과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설명, 이 두 요인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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