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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 나누는 용진이형… SNS 형제들과 ‘깨알 소통’

[박기자 수첩-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신앙생활

"(용진이)형 현생에선 아니지만 같이 천국 가면 앞집 뒷집 이웃으로 살자." 지난달 12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새벽 기도 인증샷'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정 부회장이 "안녕, 형제여"라고 답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82만여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스스로를 '(용진이) 형'이라고 칭하며 매주 5~6개씩 올리는 게시물에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모습, 반려견, 맛집, 제품 사진 등 그의 일상이 담겨있다. 예배나 집회에 다녀온 인증샷을 올리며 받은 은혜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정 부회장의 이런 모습은 하나님 앞에 서있는 온전한 성도의 모습이다. 세상에서는 자신이 대기업 총수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구원받은 죄인일 뿐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한 사람일 뿐이라는 믿음의 고백일 것이다. 유튜브 '더미션' 박기자 수첩에서는 SNS으로 공개된 '용진이 형'의 신앙생활을 들여다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아내 한지희씨. 정용진 SNS

행복한 하나님의 사람 ‘용진이 형’

정 부회장의 직분은 집사로 알려졌다. 봉사를 뜻하는 헬라어 ‘디아코니아(diakonia)’에서 파생된 집사(Deaco)는 섬김과 봉사를 수행하는 직분이다.

정 집사는 2011년 5월 한지희씨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고(故)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성도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정 집사 부부는 시간이 허락되면 교회 성경 공부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하고, 함께 예배드린 자녀들을 픽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고 한다.

아내 한지희씨의 가정도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한씨의 어머니는 소년·소녀가장 및 고아들을 위한 봉사 단체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얘더라(얘들아). 한 박사님 #만나교회에서 특주 하셨다. 형 은혜 많이 받았어.” 정 집사는 지난 1월 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인 한씨가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 초청돼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찬양곡을 연주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진행된 저스트 지저스 집회 장면. 정용진 SNS

지난 1월에는 “저스트 지저스 집회 가서 은혜받음”이라는 근황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1만5000개의 ‘하트(공감 표시)’가 달렸다. 그가 언급한 저스트 지저스 집회에도 관심이 쏠렸다. 저스트 지저스는 CTS기독교TV의 ‘콜링갓’ ‘자판기’ 등을 진행한 브라이언 박 목사가 이끄는 온라인 사역 단체이다. 정 집사는 이곳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박 목사와 교제하며 집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월에는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3 빌드업 코리아(김민아 대표)’ 콘퍼런스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후원했다. 이 콘퍼런스는 한국과 미국의 다음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하고 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다. 현장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예배를 드리는 모든 시간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된 신앙인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구단주인 정 부회장이 소감을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 집사는 2021년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구단주이기도 한 그는 창단 2년 만에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당시 관중들 앞에서 소감을 전하며 “오늘 승리의 짜릿함 그리고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들과 우리 하나님께 돌리겠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에는 “드디어 내일이 마지막 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는 글과 함께 현재 섬기는 교회에서 진행된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다음날에는 “#완주 #성공 #뿌듯”이라는 글과 함께 새벽기도 완주 후 교회에서 받은 선물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정 집사의 행복한 신앙고백은 집 나간 탕자들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는 듯하다. “용진이 형 때문에 주님의 첫사랑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거나 “이 형제님 따라 교회 다녀야 하나 지금 고민 중”이라며 “정말 강력한 신세계”라는 반응이다.

행복한 정집사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신앙생활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도전이 되고 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사람 정 집사가 그려낼 2024년 신앙생활의 신세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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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신은정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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