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세대를 맞은 한국 수영이 2024 파리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다. 총 75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6개(금2·은1·동3)를 얻는 데 그쳤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경영 종목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4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경영 종목은 대회 후반부인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37명의 파견 선수 중 22명이 경영 종목에 참가한다.
가장 관심을 받는 건 황선우(강원도청)다. 황선우는 2022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례로 따내며 한국 선수 최초의 2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400m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3분43초92)을 다시 한 번 넘는 게 목표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 수확에 나선다. 이들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으로 선정돼 1월 초부터 호주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한 대표팀은 6분대 진입과 함께 입상에 도전한다.
경영 외 종목에선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수지(울산시청) 등 8명은 다이빙 종목에 출전한다. 아티스틱 스위밍에서는 허윤서(압구정고), 이리영(부산수영연맹) 등이 파리행 티켓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박재훈(서귀포시청), 오세범(국군체육부대), 이해림(경북도청), 박정주(안양시청) 등 4명이 나서는 오픈워터 스위밍 종목도 한국 최초의 올림픽 출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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