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 수출 3억 달러 시대 연다”

Է:2024-01-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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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품질관리제… 4등급 구분
품질 향상·가격 경쟁력 확보

김 품질관리제 시범 운영(이물질 제거기 및 검사 과정).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마른김 품질관리제를 시행한다. 전남산 김의 품질을 향상 시키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김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다. 전국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전남은 김 산업을 견인하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마른김은 일본산이 속당 1만원, 중국산은 6000원, 한국산은 4000원에 팔리고 있다. 한국산 마른김의 품질관리 기준이 없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됐다.

전남도는 마른김의 위생·품질 관리 기준 강화를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실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고흥군 수협에 김 검사장을 구축했다. 또 마른김 저장 창고와 금속 검출기, 이물질 선별기 등 품질·위생 관리 장비를 도입해 김 품질 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범 운영, 보완 사항 등 점검을 마치고 23일부터 김 품질 등급제 시행에 들어갔다.

김 품질 등급제는 김 품질 검사원을 위촉해 색택, 형태, 향미 등 관능검사와 단백질 함량, 이물질 혼합, 중량, 축지·파지 혼입도, 중금속 등 기계적 검사를 통해 4등급으로 구분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25일 “친환경 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김 품질 및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김 생산·수출을 통해 김 3억 달러 수출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김 품질관리제를 통해 다른 시군, 지역별 수협의 자율적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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