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스트럭’ ‘밤의 열기 속으로’ 등을 연출한 캐나다 출신 감독 노먼 주이슨(사진)이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고인의 홍보 담당자 발표를 인용해 “주이슨 감독이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주이슨은 캐나다 방송사에서 일하다 1958년 미국 CBS방송으로 옮긴 뒤 1962년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만든 영화 중 미국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1967년작 ‘밤의 열기 속으로’는 이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1987년작 ‘문스트럭’은 당시 신인 배우였던 니컬러스 케이지를 스타덤에 올렸다. 주이슨은 이 밖에도 ‘지붕 위의 바이올린’(1971), ‘허리케인 카터’(1999)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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