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정은보(63·사진) 전 금융감독원장이 단독 추천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등록 후보자 7명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정 전 원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쯤 주총이 열리면 이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경북 청송 출신인 정 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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