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솔루션은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지향성 음향기술을 이용한 ‘브릭미니(사진·BRICK mini)’를 전시하고 있다. 지향성 음향기술이란 소리의 방향성을 컨트롤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브릭미니는 일반 스피커로 사용하다가 개인 모드로 바꾸면 이어폰을 끼지 않고도 옆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일반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지향성 모드를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따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브릭미니는 음성 명료도 기술이 포함돼 있어 TV 등을 볼 때 작은 소리 볼륨으로도 정확한 음성인지가 가능하다. 브릭미니를 게임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하이브리드 모드를 이용해 효과음이 귓가에서 음장이 형성돼 3D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배터리 내장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제이디솔루션 관계자는 10일 “기존 스피커과 차원이 다른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도록 각국 주요 바이어를 만나 판매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오디오 테크기업인 제이디솔루션은 기술평가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인 T1을 확보했고, 국내외에서 누적투자금 300억원을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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