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일’의 연출을 맡은 매슈 본 감독과 헨리 카빌,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 등 주연 배우들이 오는 18일 내한한다.
‘아가일’은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전설의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액션물이다. 엘리는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의 내용이 현실이 되고 전 세계 스파이의 표적이 되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쓴다. 엘리는 소설 속 단서를 바탕으로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 나선다.
아가일 역을 맡은 카빌은 DC 스튜디오 ‘저스티스 리그’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역으로 유명하다.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개봉 당시 한국을 방문했다.
본 감독과 하워드, 록웰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하워드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록웰은 ‘쓰리 빌보드’로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킹스맨’ 시리즈를 만든 본 감독이 이번 내한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과 배우들은 18~19일 이틀 간 국내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 등을 통해 팬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개봉은 다음 달 7일이다. 두아 리파, 브라이언 크랜스턴, 존 시나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새뮤얼 L 잭슨은 엘리의 소중한 반려 고양이 앨피로 등장한다. 앨피는 본 감독의 아내이자 세계적 모델인 클라우디아 쉬퍼의 반려묘 칩이 연기했다.
본 감독은 “‘아가일’은 스파이 액션 장르를 새롭게 정립할 것이다. 각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놀랍고 독창적인 스파이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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