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모금회에 기부한 성금은 모두 2300억원에 달한다.
LG가 기탁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사업, 사회 취약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이고 있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 상승했다. 모금회는 지난해부터 ‘탄소제로’ 실천 의미를 담아 성금 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판넬 대신 LG전자의 이동식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활용하고 있다.
LG 계열사도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물품과 기부금을 지원하거나 임직원 참여 봉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은 사업장 주변 이웃을 대상으로 김장, 연탄, 생필품, 장학금, 기부금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등을 담은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양말 제작 과정 중 버려지는 천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들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선물하는 ‘나부터 산타’ 활동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1000명의 보육원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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