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국적 기업들과 함께 오만에서 추진되는 연간 100만t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일본 대형 종합상사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 OQ, 아랍에미리트(UAE) 두코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날(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에서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하이드와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 및 토지 사용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오만은 세계 최대 그린수소 허브 조성을 목표로 중남부 3곳에 그린수소 구역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사전조사부터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는 한국 일본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돼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생산에 활용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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