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겨자씨] 최고의 성탄준비


라틴어에는 미래를 뜻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현재의 시간 뒤에 놓여있는 다음 시간으로서의 미래,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래입니다. 우리가 애쓰며 만들어가는 미래, 이것을 라틴어로 ‘푸투룸(futurum)’이라고 하는데, 영어 ‘퓨처(future)’의 어원이 됩니다. 기독교인은 다른 차원의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입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만드신 미래입니다. 이 미래를 라틴어로 ‘애드벤투스(Adventus)’라고 합니다. 대림절의 영어표현 애드벤트(Advent)의 어원입니다.

성탄절 앞 4주간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입니다. 이 기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미래를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캐럴도 부르고 성탄 트리도 장식하고 촛불도 켭니다. 가장 중요한 대림절의 준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깨닫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성탄절에 천사들은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찬송했습니다. 전쟁과 갈등을 멈추고 사랑으로 이웃의 손을 맞잡는 것이 최고의 성탄 준비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