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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2경기 연속골… 소속팀 출전 계속?

노리치 시티 “수사 관련 상황 인지”
향후 어떤 결정 내릴지 이목 집중

연합뉴스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사진)가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한국 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된 황의조의 출전 문제를 두고 노리치 시티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황의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전날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리치 구단 측은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지만 직전 경기에 이어 황의조를 기용했다.

노리치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KFA 발표 후 일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과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지역매체 노리치 이브닝 뉴스가 전했다. 단, 황의조를 향후 경기에 계속 출전시킬 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황의조는 21일 중국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KFA의 결정으로 당장 국가대표로 뛸 수 없게 됐지만 소속팀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조금 더 파악한 뒤 대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노리치 구단 사령탑인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현지 지역매체 핑크언과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황의조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의조의)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만 바그너 감독은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 그의 대리인과 함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수뇌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지난 26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전반 17분에는 부상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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