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내년부터 골프대회 ‘아람코 팀 시리즈’를 한국에서 유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사우디 골프협회(골프사우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는 3년간 아람코 팀 시리즈를 한국에서 열고, 이 대회를 한국과 사우디 산업계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코오롱그룹이 국내에 처음 유치한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다.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와 함께 열려 양국 기업들의 교류 및 사업개발 플랫폼 성격을 띤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사우디 대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며 활발한 경제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르는 식으로 진행한다. 연간 5개 국가에서 열린다. 올해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에서 FII와 함께 개최됐다.
코오롱그룹은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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