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 주제는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다.
개회식은 오후 5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로 펼쳐진다. 공식행사 사이사이에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제1막 ‘꿈으로 향하는 몸짓’에서는 각자 다른 모습과 생각이 소리의 울림 속에서 하나됨, 제2막 ‘마음은 몸짓이 되고, 몸짓은 소리가 된다’에서는 꺾이지 않는 모두의 마음을 표현한다. 제3막 ‘거대하게 빛나는 우정의 빛, 희망의 빛을 밝히다’에서는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희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성화 점화가 진행된다.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서 지난 10월 3일 채화됐다. 장애인체전 성화는 전국체전 성화와 함께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남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 안치됐다. 개회식 당일 도청에서 목포종합경기장으로 봉송되는 성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주자 4명의 손을 거쳐 최종 점화주자에게 전달되고 성화 점화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김희재, 프로미스나인, 김연자, 정미애 등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기원 추첨이벤트도 진행된다. 도내 후원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주 개최지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모두 31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룬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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