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단풍축제를 열고, 한시적으로 단풍낙엽산책길(사진)을 개방한다. 수목원을 붉게 물들인 단풍과 함께 가을 음악회, 각종 이벤트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당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등 2만여 그루가 가을을 맞아 수목원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송파원의 수백 년 수령 고목들도 붉은색 조화를 이루고, 정원에 심은 국화와 식물원의 호박 포토존이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베어트리파크의 가을철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은 ‘단풍낙엽산책길’도 축제기간에 개방한다. 단풍낙엽산책길은 숲의 보호를 위해 평소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보면 형형색색 단풍을 즐길 수 있다. 20여분 걷는 코스 사이사이에 가을의 정서를 담은 포토존과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21일 세종시 합창단과 28일 뮤페라N샤르망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N행시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찍은 베어트리파크의 가을 사진을 응모하는 가을사진 공모전을 SNS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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