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대회인 원주국제걷기대회(사진)가 28∼29일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등 200여명의 외국인과 국내외 걷기 가족 1만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국제걷기대회는 28일 무실동과 흥업·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중앙공원둘레길과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길을 거친다. 29일은 반곡관설·행구·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원주천 둔치길과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걷는다.
대회 기간 오전 9시(30㎞), 오전 10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에 코스별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20, 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본 행사에 앞서 27일에는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평화 건강 타종식이 열린다.
참가신청은 원주국제걷기대회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대회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도시락과 간식, 식수, 우의 등을 준비해야 한다. 30인 이상 단체는 할인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코스지도, 체크카드, 배번, 완보증을 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깊어져 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세계인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