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자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알리고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외교부 청사에서 르네 반헬 지속가능개발 대사를 만나 녹색금융 투자 참여에 관해 논의했다. 양측은 탈탄소 경제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하나금융의 자산 포트폴리오상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함 회장은 “이번 미팅을 바탕으로 향후 네덜란드 주도의 개발도상국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오는 11일까지 영국을 포함해 유럽에 있는 글로벌 금융사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5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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